눈에 띄는 고층 아파트 분양 예고
대형 건설사, 구미·부평 비롯 전국서 공급 준비
입력 : 2020-10-02 06:00:00 수정 : 2020-10-02 06: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고층 단지가 다시 한번 연내 부동산 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경북 구미시를 비롯해 경기 남양주시와 의정부시, 인천시 등의 지역에서 35층이 넘는 고층 단지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수요자 관심을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연내 분양을 앞둔 고층 단지는 외적인 장점과 더불어 내적인 장점까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고층 단지는 다른 층수의 아파트와 동일한 용적률이 적용돼도 높은 층수로 설계가 가능한 만큼 건폐율이 낮아 넓은 조경공간이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의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에서 고층 설계 단지는 탁 트인 조망과 상징적인 규모, 화려한 외관 등을 내세우며 랜드마크 단지라는 상징을 확보하기 용이해, 시세와 청약 경쟁률 등도 높은 수준으로 형성된다.
 
실제 인천시 부평구에서 40층 높이의 ‘부평 아이파크’ 전용 69㎡는 3.3㎡당 2134만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인천시(816만원)와 부평구(932만원)의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미추홀구 최고 49층 높이의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전용 84㎡는 3.3㎡당 1527만원인데, 이 역시 인천시(1053만원), 미추홀구(849만원) 시세를 상회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39층 높이의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도 유사한 사례다.
 
고층 단지는 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오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5월 선보인 ‘더샵 송도센터니얼’(최고 39층)은 평균 143.4대 1을, 현대건설(000720)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7월 선보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35층)는 평균 22.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8월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49층)는 평균 28.6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층 단지는 실거주는 물론 투자가치를 고려하는 이들까지 기웃거리는 일이 많다”라며 “연내 나올 고층 단지에서 청약 눈치 작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고층 단지를 공급하며 수요자 유인에 나설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내달 경북 구미시 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분양한다. 구미시내 최고층인 42층, 12개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중 1314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구미시 첫 ‘아이파크 더샵’ 브랜드 아파트이자 원평2구역, 원평3구역 중 가장 먼저 분양되는 단지다. 단지 내에는 축구장 약 2배 크기(약1만6000㎡)의 조경공간도 갖춰진다. 구미초등학교가 가깝고 구미여중, 구미고, 경북외고 등으로도 통학할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다음달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84㎡, 총 92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초, 청룡초, 발곡중 등이 인근이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회룡역, 의정부경전철 발곡역 등도 인접하다.
 
대림산업(000210)은 오는 11월 인천시 부평구 청천2구역에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2894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청천초교가 가깝고, 롯데마트와 아이즈빌 아울렛 등 편의시설도 인접하다.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산곡역(예정)이 들어선다. 
 
구미 아이파크 더샵 투시도. 이미지/HDC현대산업개발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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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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