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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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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27%…5주째 20%대

한국갤럽 긍정 27% 대 부정 64%…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긍정 33.1% 대 부정 64.0%

2022-08-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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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줄어든 27%를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하며 바닥을 다진 듯 했지만 이번주에 다시 소폭 하락 전환했다. 이로써 5주째 20%대를 유지했다.
 
26일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7%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두 배를 넘긴 64%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같았다. 이외 '어느 쪽도 아니다' 3%, '모름·응답거절' 7%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18~29세)에서 40대까지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응답은 10%대로 매우 저조했다. 20대 긍정 16% 대 부정 70%, 30대 긍정 14% 대 부정 76%, 40대 긍정 15% 대 부정 81%였다. 50대는 긍정 20% 대 부정 74%였다. 60대에서는 긍정 47% 대 부정 47%로, 긍정·부정평가 응답이 같았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으며 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70대 이상 긍정 54% 대 부정 29%로, 긍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긍정평가 응답이 20%대를 기록했다. 서울 긍정 28% 대 부정 61%, 경기·인천 긍정 22% 대 부정 69%였다.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호남에서는 긍정평가 응답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광주·전라 긍정 9% 대 부정 8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1% 대 부정 67%로, 긍정평가 응답이 30%를 간신히 넘겼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영남에서도 긍정평가 응답이 30%대에 그쳤다. 대구·경북 긍정 39% 대 부정 48%, 부산·울산·경남 긍정 34% 대 부정 56%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는 긍정 22% 대 부정 70%였다. 진보층에서는 긍정 11% 대 부정 84%로, 긍정평가 응답이 1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에서는 긍정 44% 대 부정 48%로 팽팽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60% 대 부정 30%, 민주당 지지층 긍정 5% 대 부정 90%로 답이 엇갈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은 지난주 36%에서 35%로 1%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4%에서 36%로 2%포인트 상승하며 두 당의 지지율 순위가 바뀌었다. 정의당 지지율은 5%에서 4%로 1%포인트 소폭 줄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방문해 온라인으로 주문된 상품 배송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같은 날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선거 및 사회현안 50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3.1%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3.1%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5.8%, '다소 잘하고 있다' 17.3%)를, 64.0%는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53.7%, '다소 잘못하고 있다' 10.3%)를 내렸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2.9%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5.2%, 국민의힘 36.2%, 정의당 2.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기타 다른 정당' 1.8%, '없음' 13.6%, '잘 모름' 1.0%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50.2%에서 45.2%로 5.0%%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3.9%에서 36.2%로 2.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16.3%포인트에서 이번주 9.0%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다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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