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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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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소송의 달?…법원 가는 재계 총수들

2024-05-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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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삼성 이재용, SK 최태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각사)
5월이 어느덧 3분의 1을 지나며 여름에 가까워졌지만, 재계에는 아직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모두 법정에 오르며 사법 리스크가 남은 까닭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우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와 관련한 공판준비기일이 오는 27일 열릴 예정입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습니다. '불법 경영권 승계' 혐의는 지난 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검찰이 즉각 항소하면서 재부상한 상황입니다.
 
특히 1심 판결까지 약 3년5개월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2심 혹은 상고심 결론이 나올때까지 사법리스크는 이 회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기의 이혼’으로 꼽히는 그룹 총수의 개인사는 이달 결판이 날 전망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선고기일이 오는 30일 예정됐기 때문입니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혼외자의 존재를 알린데 이어 2017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는데 재산분할과 위자료 등을 놓고 합의를 이루지 못하며 소송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2차 변론기일을 진행한 서울고법 가사2부는 지난달 변론을 끝으로 심리를 종결하고 오는 30일을 선고기일로 뒀습니다. 이밖에 노 관장이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내용의 손해배상 소송은 8월말 1심 결론이 납니다.
 
한편 LG오너가에서도 송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구광모 LG 회장이 모친인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들로부터 상속회복 청구 소송을 당한데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사위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 또한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어섭니다. 세모녀가 구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회복청구소송은 오는 26일 변론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입니다.
 
윤 대표의 경우 국세청을 상대로 제기한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의 4번째 변론기일이 이달 말 예정돼 있으며 삼부토건 오너 3세인 조창연 씨로부터 대여금 반환 소송 또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이달부터 본소송의 첫 변론을 시작합니다.
 
선고와 변론기일까지 이달 열릴 총수들의 법정 다툼이 재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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