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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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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좁다…해외로 저변 넓히는 로펌

2024-05-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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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국내 법무법인들이 해외 시장으로 네트워크 확장에 한창입니다. 주요 고객군인 기업의 사업범위가 국경을 넘나들면서 글로벌 법률에 대한 수요가 커진 까닭입니다. 로펌들은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거나 현지 로펌과 협업을 강화하는 등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최근 로펌들이 관심을 가지는 국가는 아프리카입니다. 내달 한국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법무법인 지평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케냐 현지 로펌 G&A Advocates LLP(지앤에이)와 ‘아프리카 투자 정책과 거래 유의사항’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아프리카 시장 진출이나 사업 확대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적입니다.
 
앞서 지평은 지난 3월 지앤에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케냐·동아프리카 지역 법률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강화했으며 올초 아프리카·중동 팀도 발족했습니다.
 
국내 대형로펌 가운데 처음으로 아프리카그룹을 꾸린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지난 2월 아프리카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현재 대륙아주 아프리카그룹은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회장인 티모시 디킨스를 필두로 여러 아프리카 전문가들이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하려는 국내외 기업들에 다양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권과 유럽도 로펌의 먹거리 지역 중 하나입니다.
 
법무법인 바른은 지난 3월 중국 산둥성 최대 로펌인 중성청태법률사무소(?成?泰律?事?所)와 손 잡았습니다. 양사는 변화하는 시장수요에 맞춰 전담TF를 구성, 새로운 법률서비스를 공동개발하는 한편 각자의 의뢰인이 상대국에서의 송무와 자문업무를 필요로 할 경우 상호 배타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광장은 지난해 말 국민은행과 함께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지평은 최근 유럽 중·동부 지역의 법률서비스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폴란드 현지 로펌인 DZP와 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기업, 국가 간 국제 분쟁이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해외 사무소 설립이나 다른 나라 로펌과의 협약은 로펌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법률과 사정에 정통한 법률가들이 지원에 나선다면 기업 입장에서도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해외 사무소 운영의 경우 임차료나 현지 인력 채용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 만큼 수익성 제고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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