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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캐나다 허가 획득

3조6000억 규모 북미 베바시주맙 시장 진출 동력 확보

2023-01-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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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캐나다 허가를 받았다. (사진=셀트리온)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3일(현지시간)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에게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개발명 CT-P16)'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교모세포종 등 캐나다가 승인한 아바스틴 전체 적응증(Full Label)으로 베그젤마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번 캐나다 허가에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도 베그젤마 허가를 따낸 바 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1억6400만달러(약 8조132억원)다. 그중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 시장 규모는 27억7500만달러(약 3조6000억원)로 글로벌 시장의 44.3%를 차지한다. 셀트리온은 한국을 비롯해 유럽, 영국, 일본 등 총 35개 국가에서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캐나다는 2019년부터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을 도입하고 있는 국가로, 캐나다 최초로 바이오시밀러 전환 정책을 시행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선 신규로 베바시주맙 처방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타리오주가 캐나다 13개 주 가운데 여덟 번째로 바이오시밀러 전환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은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가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캐나다 시장에서 조속히 안착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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