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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채권데일리)지표 부진..美 채권가격 '강보합'

2013-07-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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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국채가격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임을 보였다. 경지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낮아진 영향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2.48%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3.55%로 집계됐고,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30%로 전일과 같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실망스런 결과를 보인 가운데, 미국 국채 가격은 강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지난달 기존 주택판매는 전달보다 1.2% 감소한 508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528만건을 밑도는 것이다.
 
아론 콜리 BNP파리바 채권부문 스트래지스트는 "주택지표가 연준의 경기 회복세에 대한 전망과 어긋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연준이 정책 변화에 나설 여지는 낮다"고 말했다.
 
래리 밀스타인 R.W.프레스프리치앤코 매니징디렉터도 "지난주 발표된 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 지표에 이어 이날 주택판매 지표도 기대에 못 미쳤다"며 "연준이 9월 양적완화를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국채 시장을 지탱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로 예정된 350억달러 어치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을 주목하고 있다.
 
유럽 채권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독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과 동일한 1.51%를 기록했으며,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9%포인트 하락한 4.31%에 거래됐다.
 
특히, 포르투갈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6.20%로 무려 0.42%포인트나 내렸다. 포르투갈이 조기 총선을 치르는 대신 연립정부를 유지하고 구제금융 재협상에도 나서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반면 그리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9.86%로 0.08%포인트 올랐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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