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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KT "그린IT에 1500억 규모 투자"

중소 협력사와 'IT CEO 포럼' 개최

2009-09-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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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KT(030200)(회장 이석채)는 24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녹색성장과 그린IT’를 주제로 ‘제1회 IT CEO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IT CEO 포럼’은 KT가 중소 IT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건전한 IT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정기 포럼이다.
 
이석채 회장은 인사말에서 “IT 생태계의 변화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며 “IT포럼이 이런 기회를 열매로 맺을 수 있도록 KT를 포함한 업계 종사자 모두가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찬세미나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는 KT 임원, 외부 초청인사, 포럼회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 정장선 민주당 의원, 윤용로 기업은행장, 최문기 ETRI 원장 등이 참석해 KT와 중소 IT기업간의 동반 성장을 격려했다.
 
표삼수 KT 기술전략 실장은 ‘KT의 그린IT 사업전략 및 투자전략’ 발표에서 “KT는 2013년까지 연간 탄소배출량을 2005년 대비 20%로 감축할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그린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그린IT 사업 투자로 2014년까지 508개의 전화국을 50개로 줄이는 국사광역화에 612억원, 그린IDC 533억원, 올IP기반 BcN 142억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KT 그린 상생 협력 방안에 따르면 KT는 협력사의 환경국제인증(ISO 14001) 취득을 위한 컨설팅 및 인증 취득비용의 50%를 지원하고, 경기도 내 녹색성장 관련 중소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해 경기-KT 녹색성장 투자조합에 총 15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또 협력사의 친환경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그린 성과공유제, 그린 모티브센터 운영, 그린 특허 및 기술 이전, 그린 아이디어 발굴 사업 등 그린 상생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성장 정책의 등장배경 및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KT는 지난 6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목표로한 ‘KT 상생협력방안’을 발표하고 다양한 협력 지원정책과 함께 IT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지속적 소통채널로 ‘IT CEO 포럼’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날 처음 열린 ‘IT CEO 포럼’은 앞으로 2달에 한번 씩 개최될 예정이며 포럼회원의 설문을 통해 세미나 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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