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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영상)삼성전자, 갤럭시S22로 스마트폰 '왕좌' 지킨다

시장 점유율 18.9% '1위'…성장률은 0.9%에 그쳐

2022-0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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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상반기 신모델을 앞세워 스마트폰 왕좌 수성에 나선다. 주인공은 갤럭시 S22시리즈다. 애플의 추격과 중국업체들의 저가공세 속에서 삼성전자에게 갤럭시S22의 성공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매 판매량 기준 삼성전자는 점유율 18.9%로 1위에 올랐다. 다만 성장률은 0.9%에 그치며 경쟁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1위 자리를 가까스로 사수한 셈이다.
 
반면 애플은 창사 이래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17.2%로 2위에 오르며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는 상황이다. 이어 샤오미 13.6%, 오포 11.4%, 비보 9.6% 순으로 나타나 중국회사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출하량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년 대비 6% 성장한 2억707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를 제외하면 2015년(3억2330만대)부터 점차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의 상황은 다르다.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2억3790대로 전년 대비 18.2% 늘었다. 이는 2015년 2억3150만대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업체 샤오미, 오포, 비보의 출하량은 2015년 각각 7230만대, 4370만대, 4030만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억9040대, 1억4320만대, 1억3130만대로 2~3배 늘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최원식 디자이너
 
이같은 상황에서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2 시리즈를 통해 삼성전자가 그간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최상위급 모델인 갤럭시 노트를 출시하지 않았다. 이는 갤럭시 노트 등장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S22 시리즈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미혜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후발주자간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를 통해 삼성전자가 보다 더 진화된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면서 스마트폰 시장 세계 1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는 갤럭시S22, 갤럭시S22+, 갤럭시S22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S22시리즈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부분은 'S펜'과 카메라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2울트라는 후면에 4대의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108MP 메인 카메라에 12MP 초광각 카메라와 두대의 10MP 망원 카메라, 전면 카메라는 40MP로 예상된다. 갤럭시 S22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후면에 50MP 메인 카메라, 12MP 초광각 카메라, 12MP 망원 카메라 등 3개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전면에는 10MP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앞두고 서울 코엑스(COEX)에서 진행 중인 옥외광고 모습. 사진/삼성전자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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