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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

손혜원, '이재명 책임론'에 "이재명이 불씨 살려” 반박

2022-06-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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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전 국회의원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를 당한 가운데 당내에서 '이재명 책임론'이 불거지자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손혜원 전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당선자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는 취지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손 전 의원은 “민주당 패배는 바로 당신. 이낙연으로부터 시작된 것. 본인만 모르는 것”이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거 결과를 놓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대선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대신에 '졌지만 잘 싸웠다'고 자찬하며 패인 평가를 밀쳐두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책임지지 않고 남 탓으로 돌리는 것, 그것이 아마도 국민들께 가장 질리는 정치 행태"라며 이재명 당선인을 겨냥하는 듯한 비판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손 전 의원은 ‘이재명 책임론’을 내세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함께 비판했다. 손 전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이 분, 혹시 8월에 당대표 출마하려나요? 그렇다면 전당대회 때 이 의원을 공격할 밑자락 필요하겠죠”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재명 당선자가 대선에서 실패한 것, 지방선거 참패 모두 백프로 더불어민주당 책임"이라며 “계속되는 민주당의 오만과 뻘짓 속에서 그나마 경기지사 성공, 인천 계양에 실낱 같은 희망의 불씨를 살린 것이 이재명 당선자”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3일 오후 2시 국회의원·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6·1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수습책을 논의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재명 국회의원에 대한 책임 공방이 예상된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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