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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여당 원내대표 선거

2024-05-07 09:41

조회수 :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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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왼쪽)-송석준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구인난’을 겪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3선의 송석준 의원에 이어 4선의 이종배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여당 원내대표 선거가 새 국면을 맞이했는데요. 장고에 돌입한 이철규 의원을 비롯해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새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이에 저는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송 의원에 이어 이 의원까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원내대표 경선은 다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추경호 의원도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애초 이날 원내대표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는데요. 다만 후보 등록 전날까지 아무도 출마 선언을 하지 않으면서 오는 9일로 원내대표 선거를 연기했습니다. 
 
그동안 중진 의원들은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주저했습니다. 이는 ‘이철규 대세론’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심을 등에 업은 이 의원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질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 맞서는 모습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또 유력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된 김성원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 의원이 단독 추대 형식으로 원내 사령탑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 총선 참패 이후 당정이 ‘쇄신’을 강조하는 와중에 찐윤(진짜 친윤석열)계 이 의원의 출마가 민심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내내 인재영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으로, 총선 직전 당 사무총장으로 활동한 의원의 원내대표설이 흘러나오지 않나 자숙도 모자랄 판에 무슨 낯으로 원내대표설인가”라며 “그렇게 민심을 읽지 못하고 몰염치하니 총선에 대패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대통령실도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3일 “여소야대 상황에서 우리가 ‘이리 가자, 저리 가자’고 하는 것은 안 맞고 대통령도 똑같은 생각을 갖고 계시는 것 같다”고 전했는데요. 아울러 윤 대통령이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의심 살 일은 하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의원의 불출마 압박에 대한 반작용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누군가를 유영하며 배회하듯 찍어 눌러서 불출마로 기울게 만드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라며 이 의원을 옹호했는데요. 정치권에서는 돌고 돌아 결국 친윤 원내대표가 탄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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