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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집단지도체제로 가야…경선 룰도 변화 있어야"

"당내 의견은 집단·단일체제 반반…재선그룹, 집단체제 강력요구"

2022-06-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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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9월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안규백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15일 지도부 구성 방식에 대해 "현재 당 상황을 놓고 봤을 때는 집단지도체제로 가는 게 맞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집단지도체제를 우려하는 사람들은 어떤 논쟁이나 당이 깨질 위기에 있을 때 배가 산으로 가는 것 아니냐고 한다"며 "그런데 우리가 여당일 때에는 단일지도체제로 가는 게 맞지만 야당일 때는 집단지도체제로 지도부를 구성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친명과 친문 간 갈등이 극심한 상황에서 지도부 내에 양대 계파를 대표하는 이들이 한 데 모일 경우 사사건건 부딪힐 수 있음에도 야당 입장에서는 집단지도체제가 맞다는 주장이다.
 
현재 민주당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각각 분리해 선출하는 단일지도체제 방식을 쓰고 있다. 당대표에 출마한 후보들 간 경선을 실시해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가 되고,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사람들끼리 별도의 경선을 실시해 1위부터 5위까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단일지도체제에서는 집단지도체제에 비해 당대표의 대표성과 권한이 크다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집단지도체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해 선출한다. 전당대회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가 되고, 2위부터 5위까지 득표순으로 최고위원이 결정된다. 집단지도체제에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지도부 일원으로서 당을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지도부 내 이견과 갈등이 격화되면 당이 내홍에 휩싸일 우려가 있다. 다만 계파와 관계없이 다양한 의견을 당론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안 위원장은 현재 민주당 단일지도체제 방식에 대해 "무게있는 사람들이 지도부 구성에서 다 빠지고 초선 의원들로 지도부 구성이 이뤄지다 보니 무게감이나 상황 대처 이런 것들이 지금까지 상당히 미흡하게 보였다"며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 또 현재 집단지도체제와 단일지도체제에 대한 당내 의견에 대해 "반반 같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재선 의원 그룹에서 강력히 저에게 (집단지도체제를)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 재선 모임은 지난 9일 '재선 의원 간담회'를 열고 '집단지도체제'로 지도부를 꾸려야한다고 공개 제안한 바 있다.
 
현재 당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전당대회 경선룰 개정에 대해서도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위원장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전당대회 룰을 개정 내지 조정하라는 것이 당헌당규에 있기 때문에 시대 상황에 맞게끔 (경선룰에)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등가성에 맞추는 부분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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