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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클릭!투자의脈) 대외 악재는 시간과의 싸움.. 펀더멘털에 주목

2011-07-2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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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20일 미국의 주요기업들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시장을 불안케 했던 미국과 유럽의 재정문제가 서서히 해결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펀더멘탈과 증시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랠리를 이어간 데 이어 전일 IT주가 애플과 IBM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큰 폭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시장의 불확실성만 해소된다면 실적을 바탕으로 한 안도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 =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서 시장의 관심은 재차 펀더멘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형주에 대한 수급불안이 이어지면서 짧은 기간 중소형주가 화려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단계에서 시장의 관심은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중소형주에 대한 기존의 트레이딩 전략에서 서서히 베트를 길게 고쳐 잡을 필요가 있다 하반기 경기선행지수 상승 예상에 따른 금융, 산업재 및 중국관련 내수업종과 함께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존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 한범호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 =6월 중순 이후 제시해왔던 점진적인 지수 우상향 시각을 유지한다. 이와 더불어, 막바지 국면에 다다른 미국 정부부채한도 증액 협상 및 유럽 재정위기 수습과정의 잔존한 잡음들이 중소형 개별 종목들의 수익률 게임을 연장시킬 수 있음에도 주목한다.
 
한편 전일 국내증시에서의 대형 IT주들의 선전에 대해서는 긍정적 환경 변화가 포착되고 있으나 매매의 실익 차원에서는 단기 트레이딩을 우선하길 권한다.
 
▲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미국의 공공부채 한도가 증액되는 것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호재일수도 있고, 시장과 무관할 수도 있다. 그리스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의 재정위기도 그러하다.
 
불안해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이 불안하지만 정치적 쟁점을 풀어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결국 낙관론에 힘을 실어 주어왔음을 감안하면 지금은 조금 더 안도 랠리를 즐기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 축에는 IT가 있고, 건설과 자동차가 뒤를 받치면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장의 흐름은 장마가 걷히고 햇볕이 내리쬐는 작금의 날씨와 같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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