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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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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대선, 부동산시장 영향 미미하다"

2012-01-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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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우리나라 선거와 부동산가격 간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으며, 올해 총선과 대선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부동산연구원이 실시한 '2012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전문가 설문' 결과, 전체 31.5%가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61.6%는 대선과 총선으로 '부동산가격이 조금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연구원은 우리나라 선거와 부동산가격간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지 어렵고, 오히려 경제여건이나 정부정책의 방향 등에 따라 토지와 주택가격이 크게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1987년 이후 6번의 총선과 5번의 대선을 치렀다. 선거기간 연평균 지가상승률은 5.58%, 비선거기간 연평균 지가상승률은 5.61%로 비슷했다.
 
주택의 경우 선거기간 연평균 3.98%, 비선거기간 5.38%로 비선거기간의 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진 1992년에는 지가(-1.26%)와 주택가격(-4.97%)이 모두 하락했고, 총선이 치러진 2004년은 주택가격(-2.07%)이, 2008년은 토지 가격(-0.21%)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992년은 '주택 200만호 건설'로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던 시기였고, 2004년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정부의 다양한 안정화 대책이 발표된 시기였으며, 2008년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던 시기였다.
 
한국부동산연구원은 올해 부동산시장에 선거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대내외적인 불안요소가 해결되지 않을 상태에서는 큰 폭의 부동산가격 변동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연구원 관계자는 "선거기간 후보자들의 개발사업 공약 등으로 부동산가격이 국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대내외적인 불안요소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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