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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1분기 외환거래 증가 전환..일평균 492억달러

현물·선물환 거래 ↑..외국인 채권·주식 투자 증가 영향

2013-05-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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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지난해 감소했던 외환거래량이 올해 1분기 증가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주식 및 채권 거래 규모가 증가했고 수출 기업의 선물환 매도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은행간 및 대고객 거래)는 49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429억1000만달러)보다 14.7%(62억9000만달러) 늘어난 수치다.
 
1분기 일평균 선물환거래 규모는 75억달러로 전분기보다 27.3%(16억달러)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가 늘어났고 조선·중공업체 등 수출 기업의 선물환 매도가 증가한 탓이다.
 
현물환 거래는 일평균 200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20.7%(34억5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스왑 거래도 외국인 채권투자 순유입 규모가 확대되고 외화자금 조정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분기보다 5.4%(10억6000만달러) 증가한 205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분기 선물환, 외환스왑, 통화스왑 및 통화옵션 등 외환상품 거래 규모는 전기 대비 10.8% 늘어난 29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그룹별로 보면 1분기 국내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일평균 238억달러로 전분기보다 7.1%(15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외은지점은 전분기보다 22.8% 늘어난 254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대고객시장 거래액이 86억2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0.7%(8억3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은행간 시장 거래는 405억8000만달러로 15.6%(54억7000만달러) 늘어났다.
 
통화종류별로 원화와 외국통화간 거래는 412억2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4.8%(53억2000만달러) 증가했고 같은 기간 외국 통화간 거래규모는 13.8%(9억7000만달러) 늘어난 7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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