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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뉴욕미리보기)美 소매판매에 쏠린 눈

2014-1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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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인들이 이번 연말 쇼핑시즌 동안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려 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늘면 경제 성장 폭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지출 동향을 확인하면 연방준비제도(Fed)가 언제쯤 기준금리를 인상할지도 가늠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율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면 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 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비 동향은 소매판매(11일)와 톰슨로이터·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12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의 지난 11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10월의 0.3%를 웃도는 수치다. 연말 특수와 저유가로 소비자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국제 유가 하락이 가계의 소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겨울철 연료비가 저렴해져 다른 곳에다 돈을 쓸 여력이 생겨난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갤런당 가스 가격은 현재 2.70달러까지 낮아졌다. 이는 지난 5년 만에 최저치다. 소매 휘발류 가격은 지난 한 달 동안 8.2%나 하락했다.
 
국제 유가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7센트(1.5%) 하락한 배럴당 65.84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유가는 지난 6월 이후 지금까지 무려 40%나 하락했다.
 
아울러 지난 11월 톰슨로이터·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89.1로 지난 10월의 88.8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2월엔 89.4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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