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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SK텔레콤, 롯데백화점과 '스마트 백화점' 만든다

ICT 기반 스마트 쇼퍼·라커·키오스크 설치

2016-03-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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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이 롯데백화점과 함께 '스마트 백화점'을 만든다. 간편하고 즐거운 쇼핑이 가능한 스마트 스토어를 구축하고, 백화점 외부 벽면을 매체로 활용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설치, 에너지 효율화 협력도 함께 추진한다.
 
24일 SK텔레콤은 롯데백화점과 ICT를 적용한 미래형 스마트 백화점 구축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오는 6월까지 롯데백화점 본점과 분당점 지하1층 푸드코트에 스마트 쇼퍼(Smart Shopper), 스마트 라커(Smart Locker), 스마트 키오스크(Smart KIOSK) 등 ICT 솔루션을 설치해 스마트 스토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쇼퍼는 쇼핑 전용 바코드 스캐너다. 고객이 구매하려는 상품을 스캔하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줘 '카트 없는 쇼핑'이 가능하다.
 
스마트 라커는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 상온·냉장 사물함이다. 스마트폰 인증과 포인트캠을 통한 보안 관리로 안전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라커 중앙 컨트롤부의 미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세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 조작을 할 수 있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푸드코트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블루투스 저전력 기술(Bluetooth Low Energy, BLE) 기반 무선 결제 인프라를 갖추고 카드 결제와 동시에 주문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향후 추가적인 고도화를 통해 SK텔레콤의 T페이, 롯데그룹의 L페이 결제 시스템도 추가할 계획이다.
 
시범 매장의 효과성이 검증되면 롯데백화점 전체 매장으로 시스템을 확대해 스마트 백화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 사는 백화점 외벽을 영상 매체화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솔루션도 구축한다. 백화점 외부 벽면을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으로 교체해 랜드마크로 삼고, 이벤트나 상품 정보 등을 간편하게 홍보해 마케팅 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선도하는 SK텔레콤이 업계 1위 롯데백화점과 미래형 스마트 백화점을 구축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 사가 다양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4일 SK텔레콤은 롯데백화점과 ICT를 적용한 미래형 스마트 백화점 구축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토마토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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