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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 중국과 254억 규모 디스플레이 장비 계약…"추가 성과 기대"

2017-10-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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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베셀(177350)은 성도판다, CSOT, BOE 등 중국 업체 3곳과 254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성도판다는 지난 5월 계약한 8.6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장비공급 계약 건의 2차 계약 건이다. CSOT는 우한 T3공장의 증설 라인, BOE는 B9공장에 PH4 10.5세대 증설 라인에 베셀의 주력장비인 디스플레이 인라인 시스템이 공급됐다.
 
베셀은 베이크 오븐, 엣지(Edge) 그라인더 등 장비뿐만 아니라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토탈 인라인시스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다. 중국 내에서 LCD와 OLED 인라인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대형 TV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10세대 이상 초대형 LCD 투자를 늘리고 있다. 중국 BOE와 CSOT가 각각 10.5세대와 11세대 투자를 시작한 가운데, 폭스콘과 샤프도 10세대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베셀의 거래처인 CSOT도 T6 11세대 공장 설립을 위해 내년까지 9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형 LCD에 이어 중국 업체들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투자도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접어들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2020년까지 수십 조원을 OLED 공장 증설에 투자하는 만큼 베셀의 OLED 관련 대규모 수주도 가까워지고 있다. 
 
베셀 관계자는 “중국은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10세대 이상 LCD 투자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투자가 시작 단계에 있는 만큼 2020년까지 중국 내에서 지속적인 성과가 예상된다”며 “그 동안 중국 업체들과 신뢰를 다져 온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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