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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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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증권부 신송희입니다.
사모펀드가 뭐길래

2019-10-11 17:08

조회수 :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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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모펀드가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모펀드 의혹부터 시작됐죠.
 
사모펀드가 뭘까요. 사전적으로는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운용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공모펀드와 달리 소수의 인원이 모여서 진행하기 때문에 고액자산가들의 영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소 투자금액이 1억원이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부담이기도하고, 투자자 모집 자체에도 진입장벽이 있으니 접근도 어렵겠죠.
 
이런 사모펀드 시장이 급속도로 커졌는데요. 예탁결제원이 낸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로 설정된 펀드 금액이 60조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서 공모펀드는 13.8% 감소했지만 사모펀드는 29% 급증했습니다. 사모펀드의 신규 설정액은 55조6208억원으로 전년동기(42조8389억원) 대비 29.8% 증가했습니다.
 
사모펀드 규제 완화 및 제도 개편 등에 따라 사모펀드의 신규 설정 펀드 수와 금액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죠.
 
급속도로 커진 데 발생한 성장통이었을까요.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파생결합상품(DLF)로 투자자들이 거의 원금을 손실하게 됐고 헤지펀드 운용사 1위인 라임자산운용이 환매펀드를 중단하는 사태가 생겼습니다.
 
문제가 발생되자 금융당국이 나섰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사모펀드 규제완화에 대한 저의 입장에 변화가 있다는 게 맞는 것 같다”며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더 들여다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사모펀드를 활성화하겠다고 했지만, 이대로 지켜보고 있을수만은 없다는 것이죠 은 위원장은 최근의 잇따른 사모펀드 사태에 대해 “사모펀드가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기능이 있었고 저금리시대에 투자자에게 조금이나마 나은 이자수익을 주는 기회도 제공했다”면서도 “하지만 지나고 보니 급격히 성장하면서 여러 감독 문제, 은행에 대한 문제 등이 나왔다. 갑자기 성장함에 따른 일종의 ‘성장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당국이 살펴볼 기회가 생겼다”며 “20년 후에 되돌아봤을 때 최근의 사태가 있어서 사모펀드 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성숙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촘촘하게 제도를 개선하는 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사모펀드 시장이 위축될지 활성화될지는 금융당국의 규제 방안에 따라 나뉠 것으로 보입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발언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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