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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0명'…서울 휴일 확진자 역대 최대

돌파감염 비율 65%...1주 전 보다 1142명 많아

2021-12-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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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 휴일에도 연일 20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하루동안 2550명이 발생했다. 1주 전인 5일 1408명보다 1142명이 폭증했다. 휴일 확진자로는 역대 최다치다.
 
서울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2222명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연일 2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5일은 휴일 효과로 1000명대로 내려갔지만 이번 휴일에는 평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결과다.
 
원인별로는 집단감염 17명(0.7%), 병원·요양시설 50명(2.0%), 확진자 접촉 1158명(45.4%), 감염경로 조사 중 1,317명(51.6%), 해외유입 8명(0.3%)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1명(총 56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7명(총 542명), 강북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3명(총 18명), 구로구 소재 사우나 관련 2명(총 21명) 등이다.
 
확진자가 늘면서 병상가동률도 올라가고 있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29개소 총 2684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2149개로 가동률은 80.1%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90.6%로 전체 병상 361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34개다. 준중환자 병상은 가동률이 84.9%로 전체 병상 165개 중 25개만 입원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난 2일 발표한 서울시 비상 의료방역 조치에 따라 이번 주에는 준중환자 24병상, 중등증 41병상, 감염병전담요양병원 294병상 등 총 359병상을 추가 확보해 가동률을 83.7%로 낮출 예정이다.
 
서울의 확산세는 최근 급격하게 빨라지기 시작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1주 전인 11월28일~12월4일에는 1924명이었다가 이번 달 5~11일에는 2483명으로 559명이 늘었다.
 
선별검사소가 포화 상태가 되자 서울시는 지난 17일부터 서울시 직영 검사소를 4개 권역에서 가동하기 시작했다. 검사를 못 하고 돌아가는 사태를 막고 대기 시간도 줄이기 위해서다.
 
돌파감염 비율도 높아졌다.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2주 전 7586명에서 지난 주 1만1240명으로 증가했다. 비율도 2주전 57.5%에서 지난 주 64.9%로 늘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지역 감염이 많이 퍼져있어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며 “중증 위험을 줄이고 일상을 지키기 위해 청소년과 3차 접종 시기가 도래한 분 빠른 접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의료 인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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