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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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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충청 다진 윤석열, '국민공약'으로 '쌍방향' 이미지 부각

육아재택·오토바이 교통안전·소방공무원 사기진작 등

2022-01-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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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대전·세종·청주=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박2일의 중원 공략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 공약 행보를 이어갔다. 국민 제안을 받은 정책을 공약화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윤 후보는 차기정부 집권 시 쌍방향 소통 플랫폼으로 국민의 정책 제안을 집행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23일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에서 "(제가 정부를 담당하면)디지털플랫폼 정부와 국민의 쌍방향(소통)을 통해 정책을 집행하고 제언을 받아 다시 정책을 만드는 소통의 순환과정을 이루며 정부가 작동할 것"이라며 "오늘 그 가능성을 여러분 제언을 통해 느꼈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가 23일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윤 후보는 지난 1일 국민이 직접 공약을 제안하는 '윤석열 공약위키' 페이지를 열었다. 해당 페이지에 제안된 1500여개 국민 제안 가운데 청년보좌역이 10개를 추리고 이중 4개를 정책본부 팀장이 공약화했다. △육아재택 △오토바이 교통안전(영업용 이륜차부터 번호판 부착 등) △건강보험 가입자 정보 도용 방지 △소방공무원 사기 진작(내·외근별 승진구조 개편 등 현장직 근로 개선) 등이다.
 
윤 후보는 육아 재택제에 대해 "비대면 문화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며 "단순히 육아를 떠나 재택근무는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소방공무원 사기 진작 아이디어에 대해선 평택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소방관 빈소를 이달 초에 조문한 것을 언급하며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중요성에 대해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장에서 많은 위험을 감수하며 일하는 분에 대해 상응하는 처우를 해드려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가 지난 22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한편 윤 후보는 지방 일정을 다니고 서울로 돌아와 공약을 발표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국민공약 발표에 앞서 21~22일 충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고, 지난 14~15일에는 부산·울산·경남을 방문한 뒤 다음날인 16일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발표했다. 지방을 방문해서는 지역산업 육성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골자로 한 공약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전날 열린 충북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지역 균형발전은 기본적으로 경제라고 보고 있다"며 "균형발전 3대 원칙을 말한 바 있다. 첫째, 공정한 접근성으로 어느 지역이나 철도·도로망을 촘촘히 구축해 접근성에 있어서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충청 일정에서 '충청의 아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표심을 파고들었다. 부친과 조부 모두 충청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충청 대망론'을 띄우는 모습이었다. 충청 출신 대통령을 염원하는 지역 민심을 겨냥한 연고주의 일환이었다. 윤 후보는 22일 충북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충청의 아들 윤석열이 참된 일꾼이 돼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했다. 전날인 21일에는 충남 천안을 방문해 김좌진 장군, 유관순 열사 등 충남 출신 구국 위인들을 언급하며 자신이 충남의 구국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구하는 마음으로 대선에 출마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대전에서는 "저희 선조가 500년을 논산과 공주에서 사셨고, 저도 오래전에 논산에서 기관장으로 근무하고 또 대전에서도 근무했다"며 충청과의 연을 강조했다.
 
천안·대전·세종·청주=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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