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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잇단 기득권 포기에 "국민 제대로 모시겠다는 발버둥"

지지율 역전에 "원인 알면 이런 상태 오지 않도록 원인 제거했을 것" 답답함 토로

2022-01-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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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송영길 대표가 국회의원 동일지역 3선 초과금지 제도화 등 정치개혁 쇄신안을 낸 데 대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또 야권 단일화가 자신의 필패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부인했다. 
 
이 후보는 25일 오후 남양주시 다산선형공원에서 즉흥연설을 통해 "당내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정치개혁을 위한 정당혁신위원회가 이미 제안을 했다"며 "단체장들에 대해서는 동일 선거구 3선 연임이 금지되어 있어서 정치 변화, 새로운 신진 정치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정치개혁으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30 청년들에게 정치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진짜 민주당이 변하는구나', '말만 하는 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하늘처럼 두려워하고, 하늘로 모시고, 하늘의 뜻을 제대로 모시겠다고 저희가 발버둥을 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최근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역전된 것에 대해 "원인을 알면 이런 상태로 오지 않도록 원인을 제거했을 것"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하며 "저희가 국민께 우리의 비전과 정책, 그리고 우리의 부족함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고, 우리의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아울러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대선 필패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과거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도 후보 두 명을 합한 단순치가 최종 결과와 전혀 달랐다"며 "국민들은 정치집단의 이익을 위한 정략적 정치개편, 후보 단일화에 대해 그렇게 흔쾌하지 않은 듯 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자신의 삶이 개선되고 어떤 선택이 바람직한지를 진지하게, 미래 지향적으로 고민하고 결국 능력에 따라서 역량에 따라서 결정하실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총선 불출마와 함께 오는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민주당 귀책사유가 있는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3곳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 "동일지역구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 금지 조항의 제도화를 추진하겠다"며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이상직 무소속 의원과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2030세대 청년들을 파격적으로 대거 공천, 민주당이 '2030당'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 후보의 최측근 그룹인 7인회는 "이재명정부에서 우리 7명은 국민의 선택이 없는 임명직을 일체 맡지 않겠다"며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된 소위 7인회라고 불리는 저희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7인회는 정성호·김영진·김병욱·문진석·임종성·김남국 의원, 이규민 전 의원 등을 일컫는다. 이들은 지난해 민주당 경선 전부터 이 후보 지지를 표명했으며 별도의 메신저 채팅방을 통해 주요 의사결정에 관여했다. 특히 정성호·김영진·김병욱 의원은 2017년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친이재명계 핵심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경기 남양주시 다산선형공원을 방문 일정을 마치고 매타버스에 탑승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남양주=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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