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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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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우크라이나 사태, 군사 지원 검토 안해"

외교적 조치 중심 검토…"평화적 해결이 국익 도움"

2022-02-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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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3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군사적 지원이나 파병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년 9월 청와대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는 23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군사적 지원이나 파병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군사적 지원이나 파병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검토하고 있는 건 외교적 조치 등의 사항이 중심이 되고 있다"며 "우리가 희망하는 바는 이 지역에서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더 많은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으로부터 제재 동참 요구를 받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고강도의 수출통제, 금융제재 등의 계획을 계속 밝혀왔다"며 "우방국에도 이런 협의를 쭉 해오고 있다"고 답했다. 또 "주요 서방국들은 대러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며 "우리로서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 이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각국 대응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따라서 우리 대응도 조정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청와대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논의에 조심스러운 입장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도 우리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협력당사국"이라며 "유라시아 평화 번영을 위해 같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특히 "한반도평화프로세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긴밀하게 협력해왔다"며 "이번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우리 국익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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