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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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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가 예능상 받는 시대

2024-05-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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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습니다. 이날 남자 예능상은 나영석PD가 수상을 했습니다. 남자 예능상 후보는 유재석, 탁재훈, 기안84, 침착맨(이말년), 나영석이었습니다.
 
PD는 수상 소감 첫 마디가 "죄송합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자신이 받을 일이 없는 분야에 수상 후보로 지목돼 재미있어서 나왔다가 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연출을 불성실하게 하고 유튜브를 통해 구독자들과 이런저런 콘텐츠를 만들어서 상을 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예능상은 개그맨이 주로 수상을 했습니다. 공개 코미디에서 이름을 알린 코미디언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하면서 인기를 얻고 예능상을 수상하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제작비, 시청률 등의 이유로 지상파에서 사라지면서 더이상 공채 개그맨도 나오지 않게 됐습니다. 트렌드에 따라서 매번 새로운 얼굴이 필요한 예능 프로그램은 스포츠 스타로 눈을 돌렸습니다예능 프로그램에서 눈에 띈 서장훈, 허재, 안정환 등 스포츠 스타가 본격적으로 활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능상의 주역이 개그맨에서 스포츠 스타로 넘어갔습니다. 한동안 스포츠 스타가 예능판을 휩쓸더니 그 판이 또 다시 바뀌게 됐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이 1인 방송을 하는 이들에 눈을 돌렸습니다. 쯔양, 곽튜브, 풍자, 빠니보틀 등 1인 방송을 하던 이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이 TV예능 작품상을 유튜브 예능 콘텐츠 '피식쇼'에 준 것도 이러한 흐름 때문입니다.
 
'예능'이라는 범주가 과거 TV 프로그램에 한정됐다면 이제는 유튜브 콘텐츠로 넓어진 겁니다. 올해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오른 5인 모두 유튜브 콘텐츠을 제작하거나 출연 중입니다. 후보 5명 모두 예능 TV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기 보단 유튜브 콘텐츠의 활약상 때문에 후보에 오른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나 봅니다.
 
나영석PD, 크리에이터 침착맨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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