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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조주완 LG전자 사장 “‘성능’ 중심 가전 벗어나 스마트가전 시장 선도”

LG전자·SM엔터테인먼트 합작법인 ‘피트니스 캔디’ 설립

2022-06-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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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2년 06월 30일 16:0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아름 기자] 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이 “기존에 ‘성능’ 중심이었던 가전 시장에서 벗어나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주완 사장은 혁신을 통해 LG전자의 새 패러다임을 구성하겠단 목표다.
 
30일 LG전자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합작법인 ‘피트니스 캔디’를 설립하고, 홈 피트니스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피트니스캔디 지분은 LG전자와 SM이 각각 51%, 49% 보유한다. LG전자는 피트니스 캔디 서비스 앱 개발을 비롯해 플랫폼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콘텐츠 기획에 맞춘 각종 디바이스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조주완 사장(사진=IB토마토)
 
조주완 사장은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통해 콘텐츠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차별화된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며 “향후 LG전자는 가전 제조사라는 역할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우선 AI(인공지능)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디바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TV 연결 장치로 AI 카메라가 사용자의 동작과 상황을 인식해 얼마나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예를 들어 TV 앱에서 모델 한혜진의 운동 콘텐츠를 선택하면 모델과 사용자의 자세가 얼마나 동일한지 AI 카메라 기술로 확인할 수 있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Fitness Candy)’ 출범식을 열고 사업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피트니스캔디 심우택 대표,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공동대표,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SM엔터테인먼트 탁영준 공동대표, 피트니스캔디 김비오 부대표(사진=LG전자)
 
이후 피트니스캔디는 향후 AI,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모터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근력강화기구, 실내용 자전거, 스마트밴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르면 9월 출시할 앱을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의 다양한 OS(운영체제)에 탑재할 예정이며 스마트밴드, 카메라, 운동기기 등과 데이터가 연동되는 양방향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우택 피트니스캔디 대표는 “향후 LG전자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운동 콘텐츠 위주인 애플의 ‘피트니스+’와 달리 다양한 K팝 아티스트와 오락성을 겸비한 콘텐츠를 해외 각 지역에 맞게 로컬라이즈하는 방식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비오 피트니스캔디 부대표는 “2023년엔 유료회원 5만명, 매출 100억을 달성하고, 2025년까지 유료회원 수 1000만명, 5000억원 매출에 도전할 것”이라며 “SM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콘텐츠를 준비한 뒤, LG전자의 디바이스를 통해 서비스가 원활히 구현될 수 있도록 구상해 다양한 디바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아름 기자 aru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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