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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대적 미사일 공습

2022-11-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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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100여기에 달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15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 동북부 하르키우, 서부 르비우, 북부 지토미르, 동부 수미 등에 약 100여기의 미사일을 쏴 주요 도시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격했다.
 
지난달 10일 러시아가 각지 에너지 시설을 향해 84기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릴로 티모셴코 대통령실 차장은 15개 에너지 인프라가 손상됐으며, 이로 인해 700만여 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국영 전력기업 우크레네르고는 피해 규모를 정확히 추정할 수는 없지만 북부와 중부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키이우시에는 비상 단전 조치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키이우시는 주민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헤르만 할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군사 및 국제무대에서 패배한 후, 러시아가 다시 한번 테러리스트적인 복수를 시도하고 겨울 전야에 우리의 에너지 시스템에 최대의 피해를 입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습으로 이웃국가인 몰도바에게도 피해가 갔다.
 
안드레이 스피누 몰도바 인프라부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력 시스템 폭격에 따라 몰도바로 전기를 운반하는 전력선 중 하나가 끊겼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습에 대해 "우리는 적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그들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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