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중소기업 4대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29일 신년사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경제 한파 속에서 중소기업계가 자칫 중심을 잃고 나아갈 방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경제위기 극복과 중소기업 역동성 회복을 위해 4대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모든 정책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복합 경제위기 극복'과 '중소기업 중심 정책환경 조성'을 꼽았다. 중기중앙회는 "효과적인 정책을 정부에 제안해 중소기업의 경제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2024년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여·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중소기업 미래상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하반기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납품단가연동제가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 제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중소기업의 현장의견을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동개혁 및 규제혁신 성과 제고를 주문하면서 주52시간제 유연화를 추진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활성화와 자립기반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협동조합이 담합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끝으로 중기중앙회는 "2023년은 중소기업의 과거 60년사를 발판삼아 새로운 희망 100년을 열어가야 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금석위개(金石爲開)의 자세로 중소기업 공동체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은다면 우리 앞에 놓인 난제를 해결하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미래도 힘차게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