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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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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계묘년을 움직일 토끼띠 정치인들…"새해에는 더 민생국회 되길"

나경원·이재명 등…"토끼처럼 지혜 모아 달리겠다"

2023-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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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았다. 국민들은 연이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전쟁에 경제 위기 앞에 서게 됐다. 국민들은 말한다. 여야 정쟁의 국회가 아닌 '민생 국회'를 보고 싶다고. 토끼띠 정치인들은 다시 한번 국회의 지형을 바꿀 2024년 총선승리와 정치적 명운, 경제 위기 속 민생 회복을 앞두고 이번 흑토끼의 해를 더욱 가쁘게 움직일 것을 다짐하고 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11월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구미래전략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먼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1963)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로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중진 정치인이다. 현재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를 맡고 있으며, 각종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지속적으로 당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나 부위원장은 오는 3월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의 유력 당권주자로 분류된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부산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디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국가와 당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인지 아직은 고민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검찰독재 야당탄압 규탄연설회'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인천 계양구을)는 프로필과 달리 1963년생이다. 이 대표는 제19·20대 성남시장, 제35대 경기도지사를 거쳐 지난해 6월 보궐선거에서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 대표는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당대표로 선출됐지만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검찰 인권침해 수사의 문제점과 제도적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윤석열정권의 검찰이 공익의 대변자라는 책무를 망각하고 민주주의 파괴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맹비난, 검찰과 윤석열정부에 더욱 각을 세웠다. 당대표 취임 뒤 첫 검찰 조사를 앞두고, 더욱 날 선 메시지를 낸 이 대표의 거취에 따라 민주당은 사정정국의 분수령을 맞게 됐다.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다가오고 있다. 새해를 사흘 앞둔 29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 월천3리 손하트 조각상 위로 붉은 해가 힘차게 떠오르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처럼 토끼띠 정치인들이 숨 가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뉴스토마토>가 만난 여야 의원들은 내후년 총선을 앞두고 힘차게 뛰어 다시 한번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민생과 관련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다가오는 새해에 국민들의 행복과 안녕을 바랐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대전 서구을)은 "60년 만에 온 검은 토끼의 해인 만큼 민주당이 단결해 민주주의 법치주의 살리고 민생 회복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며" 각오의 메시지를 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경북 안동예천)은 "올해는 국민들께서 대선과 지선에서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셨다"며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다만 김 의원은 "지난 7개월간 현 국회 지형상 윤석열정부를 선택하고 국민들께서 내린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기에는 국민의힘이 힘이 부족했다"며 "2023 토끼해, 다음 총선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국 민주당 의원(세종갑)은 올 한해 아쉬운 점으로 '선거 패배'를 꼽았다. 또 홍 의원은 "경제 위기가 다가서고 있어서 경제 위기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열심히 대안도 제시하고 있는데 언론사가 더 알려줬으면 좋겠다. 국민들은 갑자기 (위기를)당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서 제 입장에서는 그 부분이 아쉽다"고 부연했다. 
 
홍 의원은 지역구와 관련해서 '국회 이전 문제'를 제시하며 "이번에 예산을 확보했기 때문에 더 가시성 있게 해야 할 것 같고, 두 번째로는 내년 경기가 굉장히 어려워지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보완 대책들을 많이 마련해야 한다"며 당과 개인 차원에서 힘을 쓸 것을 예고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울산 울주)은 "토끼 지혜를 받아서 더 스피드하게 움직이겠다"고 웃으며 "노동개혁, 교육개혁 등을 보강할 수 있도록 저희가 힘을 합치겠다"고 다짐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서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있는만큼 지역과 현안에 좀 더 신경 쓸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에서 우리 울주군 쪽에 도심융합특구가 지정됐다. 도심융합특구가 빨리 안착돼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비례)은 "대한민국이 다시 힘차게 도약하고 그 결실을 국민 여러분께서 온전히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며 "새해 저는 인일기백(남보다 백 배, 천 배의 노력을 함)의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또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만연해 우리 사회의 통합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아쉽다"며 "당정은 국민의 소망이 헛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 우리 사회를 통합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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