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조재훈

(갤럭시 언팩)노태문 사장 "갤럭시S·폴더블 고속 성장 자신"

전년 대비 각각 두 자릿수 성장 목표 제시

2023-02-02 11:00

조회수 : 2,82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샌프란시스코(미국)=조재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업 '강공 드라이브'에 나섭니다.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이란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고환율 속에서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와 폴더블폰 판매량을 대폭 늘리겠다는 포부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 시리즈와 폴더블 시리즈 모두 글로벌 연간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각각 두 자릿수 성장을 거둘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이지만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언팩 2023'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재훈 기자)
 
노 사장은 갤럭시S23 울트라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2억 화소 카메라와 퀄컴의 신작 AP인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한 초고성능 스마트폰이죠. 
 
그는 "갤럭시 S23 울트라가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을 점유하며 시리즈를 견인할 것"이라며 "갤럭시 S23 울트라는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에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제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도 울트라가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최상단 모델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태문 사장은 올해 시장 상황과 관련해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프리미엄 제품 군의 수요는 증가할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간 업계 안팎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더이상 성장이 어렵다는 말도 나왔으나 프리미엄 제품은 예외였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진 않았으나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출시된 갤럭시 S22의 11개월 누적 판매량은 2379만대(울트라 1069만대, 플러스 442만대, 기본 868만대)로 전작인 S21의 판매량 보다 2369만대가 많았습니다.
 
하반기에 출시된 갤럭시Z4 시리즈의 5개월 누적 판매량 역시 625만대(플립 385만대, 폴드 240만대)를 기록해 Z3 시리즈의 555만대(플립 383만대, 폴드 172만대)를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노 사장은 "올해 갤럭시 S23과 폴더블 제품을 선두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전반에 걸쳐 프리미엄 고객층 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군이 MX사업의 수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MX사업부의 실적 역시 갤럭시S22 시리즈와 폴더블폰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도와 중국 등 이머징 마켓(떠오르는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인도는 인구 14억명에 달하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국가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은 60% 안팎에 그치는데요.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샤오미와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 사장은 "인도시장이 온라인이 굉장히 강한 시장이다보니 인도에 맞는 온라인 모델을 운영하기도 하고, 인도 소비자 니즈에 맞는 부분을 최적화시키기 위해 인도에 모바일 연구소만 2곳 구성해 현지에 좀 더 특화시키고 최적화시키는 작업을 지속중"이라며 "인도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하고 지키는 게 목표이며 그런부분이 조금씩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아 이 기조를 계속 이어가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도 인도와 같이 스마트폰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장으로 갤럭시의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에서의 턴어라운드 회복이 필요하다"라면서 "지금 사실 21년보다 22년에 중국시장에서의 마켓 쉐어 성장을 작게 나마 가져오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저희 전략과 노력에 힘입어 좀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 조재훈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