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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환율, 규제리스크+테러우려 부각..3.8원 상승마감

2011-05-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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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하락과 이슬람권 테러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3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 때 1070원을 돌파하는 등 개장 이후 줄곧 오름세를 보이다 전날보다 3.8원 오른 106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 사살에 따른 보복 테러 우려로 불안감이 확산된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순매도 폭을 확대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 넘게 하락함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외환당국이 외환공동검사 확대와 선물환 포지션 규제 가능성을 밝히는 등 규제리스크가 커진데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진 점도 이날 환율 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외환당국은 이날 장 종료 후 "국내에서 원화용도의 외화표시채권 발행이 급증하는 등 규제 회피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외환공동검사의 대상은행 및 검사기간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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