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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코스피, 추운 날씨에 백화점 · 의류株 '강세'..전강후약(마감)

2012-11-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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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13일 증시는 미국 재정절벽, 그리스 구제금융 난항 등 해외발 불확실성에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일 뉴욕증시는 재정절벽에 대한 경계감과 협상 기대감이 엇갈리는 가운데 저가매수세가 나타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중국의 수출 호재로 소폭 상승 흐름을 나타냈지만 그리스 긴축 이행 시 추가 비용에 대한 트로이카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정치변수로 인해 펀더멘털이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방향성 부재 상황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전강후약..1880선 후반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7포인트(0.59%) 내린 1889.70로, 나흘째 내림세를 보였다.
  
개인이 10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거래일째 '팔자' 주문을 넣으며 57억원, 기관은 투신(439억원), 사모펀드(317억원) 등을 포함하여 총 1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6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481억원 매수 등 총 424억원의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대다수였다. 은행(-1.99%), 의약품(-1.91%), 운수창고(-1.90%), 운송장비(-1.88%) 등이 크게 떨어졌고 반면, 섬유·의복(2.32%), 보험(0.77%), 통신(0.54%), 전기·전자(0.21%) 등은 상승했다.
 
서울의 평균 최저기온이 지난해보다 7도 가량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통주와 의류주가 견조한 흐름이었다.
 
현대백화점(069960), 신세계(004170), 롯데쇼핑(023530) 등 백화점 3인방이 코트, 재킷 등 방한의류 판매 증가로 인한 실적 기대감이 형성되며 2~7% 오름세를 펼쳤다.
 
한세실업(105630), LG패션(093050), 한섬(020000) 등 의류주들도 3~6%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21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개 종목 등 613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510선으로 밀려..골판지 제조업체 '강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3포인트(1.46%) 내린 513.80로, 11거래일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33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7억원, 169억원 순매도했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소프트웨어(-3.47%), 의료·정밀기기(-2.92%), IT S/W, SVC(-2.85%), 컴퓨터서비스(-2.83%) 등이 크게 밀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9개 종목을 포함해 25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700개 종목이 하락했다. 37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골판지 제조업체이 동반 강세였다. 아세아제지(002310)가 작년대비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5.32% 뛰어 올랐고 신대양제지(016590), 수출포장(002200), 대양제지(006580) 등도 1~5% 상승을 보였다.
 
외국인이 66억원, 기관이 2억원 동반 매도 물량을 내놓은 소프트웨어업종이 지지부진했다. 인프라웨어(041020), 이루온(065440), 토탈소프트(045340), 나우콤(067160), 디오텍(108860), 한국사이버결제(060250), 비트컴퓨터(032850), 누리텔레콤(040160) 등이 6~12%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오른 108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85포인트(0.74%) 내린 247.40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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