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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벨 前한미연합사령관 "北 핵실험 가능성 높아"

2013-01-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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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버웰 벨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24일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공공외교포럼에서 벨 전 사령관은 "개인적으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벨 사령관은 '오바마 2기 행정부 신 국방전략'이라는 주제로 미국의 국방전략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새로운 국방전략의 초점이 군사적 우위와 민첩성, 효율성에 맞춰져 있다며 외부의 적으로부터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할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벨 사령관은 또한 항행과 해저자원 개발, 우주, 사이버 공간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미국의 결정적 국토방위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중국과 협력해 핵공격이 실제로 이뤄지지 않도록 확실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의 협력에 대한 미국의 시각을 묻자 그는 "한국과 미국의 파트너십에 대해 미국이 간섭할 의사는 전혀 없다"며 "다만 주변국들간의 오랜 분쟁을 해결하고 장기적으로 한반도의 평화로운 통일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이 중국을 통해 북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며 미국도 여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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