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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검찰, '성접대 의혹' 윤중천씨 구속영장 '수사 보완' 지시

2013-07-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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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경찰이 '고위층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이 보완해 재신청하라며 돌려보냈다.
 
3일 검찰 등에 따르면 '고위층 성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박찬호)는 전날 경찰청 수사팀이 신청한 윤씨의 사전구속영장에 대해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니, 이를 보완해 영장을 재신청하라"고 수사를 지휘했다.
 
검찰은 윤씨가 여성들을 협박·폭행해 성접대에 동원했다는 혐의 등에 대한 정황 등을 추가로 제시하라고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08년을 전후로 자신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비롯, 유력인사를 상대로 성접대를 한 뒤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협박해 각종 사업과 고소·고발 사건에서 특혜를 입은 혐의로 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윤씨의 혐의에 대한 보강수사를 한 다음, 구속영장을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사회 유력인사들에게 '별장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중천씨가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간통죄로 재판을 받은 뒤 귀가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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