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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오늘장포인트)태양광주, 업황·실적 개선 기대감에 '반짝'

2013-10-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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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태양광주가 태양광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동반 오름세다. 대장주인 OCI(010060)의 폴리실리콘 공장 정상화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29일 10시10분 현재 OCI(010060)(3.4%), 오성엘에스티(052420)(8.3%), 넥솔론(110570)(1.3%), 한화케미칼(009830)(2.6%) 등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대장주인 OCI가 폴리실리콘 공장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렸다고 밝히면서 업종 전반적으로 업황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OCI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여름, 겨울에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기도 하지만 올해는 정책적으로도 기업들의 에너지 절감 요구가 있어 가동률을 60%로 낮췄다"며 "가동률 정상화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OCI는 지난 3분기 폴리실리콘 공급 과잉과 전기료 인상 부담에 가동률을 60%로 떨어뜨렸지만, 현재 100%로 공장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 
 
OCI는 이같은 가동률 급락에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지만, 증권가에서는 실적 저점을 확인하고 추세적인 업황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일본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4분기와 내년 1분기 폴리실리콘 공장 가동률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원가 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모듈 업체들은 이미 실적 개선이 시작됐고, 밸류체이상 다음 순서는 폴리업체다"면서 "40GW 이상의 태양광 설치량이 예상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부터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다만 OCI가 4분기 판매 증가를 위해 가동률을 올릴 것이라는 점은 시장에서 어느정도 예상 된 이슈인 만큼 주가의 급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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