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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제로 열풍

2024-06-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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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유통업계에 제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대부분 음료 종류로 많이 출시되는데요. 일명 다이어트 음료(Diet Drink)라고도 불리우는 제로음료들은 칼로리(열량)가 100ml당 4kcal 미만인 제로칼로리(Zero Calorie) 혹은 100ml당 20kcal 미만인 로우칼로리(Low Calorie) 음료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넓은 의미로는 칼로리가 없거나 매우 낮은 맹물, 탄산수, 차가 모두 포함되지만 대중에게는 원래라면 고열량인 설탕을 썼겠지만 그 대신 인공감미료로 단맛을 낸 음료를 의미하는데요. 이 인공감미료들은 설탕과 비교했을 때 동일 질량 대비 단맛이 압도적으로 강해서 기존 설탕 대비 수백 분의 1 정도만 첨가해도 기존 설탕과 비슷한 강도의 단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제로칼로리 음료는 완전히 칼로리가 없는 음료는 아니지만 100ml 당 4kcal 미만의 칼로리는 셀러리와 마찬가지로 음식물을 섭취해서 얻는 칼로리보다 음식물이 소화되면서 소모하는 칼로리가 더 많은 수준으로 극히 미미한 양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0kcal 라고 표기하는 것을 허용해주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20년 924억 원에서 2022년 3683억 원으로 2년 만에 4배 가량 성장했습니다. 
 
홈플러스는 5월 제로칼로리 음료수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밝혔고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제로칼로리 탄산음료의 매출은 7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코카콜라도 코카콜라 제로 매출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3.6% 증가했습니다. 
 
이에 유통업계는 제로 칼로리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칼로리·당·지방 모두 제로인 ‘매일 바이오 ZERO’를 출시했고 롯데웰푸드는 ‘스크류바’와 ‘죠스바’의 제로 상품을 선보이면서 아이스크림 제로 칼로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편의점 GS25는 ‘뉴룩 막걸리’를 출시했는데 이제 품 칼로리는 100g당 23.6kcal로 일반 막걸리의 절반 수준입니다.
 
술도 제로 열풍에 탑승했는데요.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 제로슈거 소주 ‘새로’를 출시했는데 올해 1분기 3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00억 원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제로음료수가 무조건적으로 건강에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제로칼로리 음료는 대부분 맛은 기존 탄산음료와 유사하면서 칼로리에서 압도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나 당뇨병 환자들이 활용하기 나쁘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들이 큰 도움이 되는데요. 예를들어 빅맥세트 햄버거의 880~1100kcal 중 콜라가 차지하는 약 220kcal를 제로콜라로 대체하면, 섭취 칼로리를 20%나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접근하면 이렇게 이득 본 220kcal를 그대로 아끼거나 아침이나 점심에 먹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음료수를 하루에 한캔 이상 섭취하는 경우에도 제로칼로리 음료로 대체하면 확실히 이득이며 장기적으로는 확실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입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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