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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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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1인 가구 겨냥 '소용량' 제품 강화

2024-06-12 16:41

조회수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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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유통업계가 소용량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됩니다. 1인 가구란 한 마디로 혼자서 생활하는 가구로 복수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부족 사회, 씨족 사회, 대가족, 핵가족 등 다른 가족 형태와는 달리 개인 단위로 가구가 정의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국내에서는 1960년대에도 이미 1인 가구가 등장했지만, 1인 가구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것은 민주화 이후인 1992년 쯤으로 알려졌습니다. 1997년 IMF국제금융으로 시작된 장기 불황으로 미혼, 만혼, 비혼 등이 증가했고,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개인주의가 확산된 것도 1인 가구의 확산을 부채질했다는 것인데요.
 
1990년 '102만1000가구'였던 우리나라 1인 가구는 2015년 520만 가구로 증가했으며, 비율로 따지면 27.2%. 이는 계속 늘고 있어서 2016년에는 27.9%, 2017년에는 28.6%, 2018년에는 29.1%가 되었습니다. 이에 2019년 말부터 정부는 사회 변화를 인식하고 4인가구 기준이었던 복지 및 주거 정책 변화의 필요성에 따른 1인 가구 정책종합패키지를 만들 것을 결정했습니다. 2019년에는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어섰고 2020년대 들어서는 심각한 저출산에 맞물려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1인 가구 비율은 34.5%인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30~40대의 미혼률은 2015년 기준으로 남성 30대는 44.3%, 40대는 18.2%, 여자 30대는 27.9%, 40대는 8.8%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는 해마다 늘어나서 2045년엔 남성 30대는 64.6%, 40대는 40.4%, 여자 30대는 47.1%, 40대는 28.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는 일본에서 먼저 시작된 것으로 한국이 십수년 내에 급격히 상승해서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10~20년 뒤엔 30대 절반은 1인가구가 되는 셈인데요 지금도 고령자 단독 세대 비율이 2015년 기준 120만 가구, 전체 1인가구의 23.2%로 높으며 증가 추세입니다. 특히 2022년 국내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하며 세 집 중 한 집은 1인 가구인 셈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추세에 CU는 경기도 여주시 농협조합과 함께 1~2인 가구용 150g 소포장 쌀을 1000원대 중반 가격에 선보였습니다. 보통 적게는 500g부터 4kg, 10kg, 20kg에 달하던 무거운 대용량 쌀과 비교했을 때, 150g은 매우 적은 용량인데요.
 
홈플러스와 SSG닷컴은 각각 올해 1분기, 지난 1~5월까지의 가정간편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1인가구의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마트는 올해 들어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의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늘었으며, 즉석조리 식품을 판매하는 델리는 6%, 가정간편식은 5% 각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나 서비스도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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