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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NPB)오승환, 일본 장수 인기만화 캐릭터로 재탄생

2013-12-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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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한신 타이거즈 입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신의 등번호 2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돌부처' 오승환(31)이 일본에서 45년동안 연재 중인 인기 만화의 캐릭터로 등장한다. 한신이 그만큼 오승환의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한신 구단이 인기 만화인 '고르고13'의 작가 사이토 다카오와 오승환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지난 1968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연재 중인 일본 만화 '고르고13'은 저격률 99.99%를 기록한 세계 제일의 암살자 듀크 도고가 세계 각국을 돌면서 겪는 단편 에피소드 형태의 시리즈다.
 
한신 관계자는 "오승환에게는 고르고13과 같은 과묵한 분위기가 있다"면서 "애칭은 등번호인 22를 따서 '고르고22'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신 구단은 '고르고22' 캐릭터 제작 후 이를 T셔츠나 수건 등 여러 상품에 새기는 것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오승환이 한국 최다인 통산 277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인 만큼 높은 성공률로 일을 해내는 듀크 도고와 통하는 부분이 많아 ‘호랑이(한신 마스코트) 고르고’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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