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과 관련해 전반적인 개선세가 이뤄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http://newsmanager2.etomato.com/userfiles/image/%EC%9D%B4%EC%83%81%EC%9B%90/m_mi_2013.jpg)
기재부는 이날 펴낸 최근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과 물가의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월 산업활동의 경우 2월의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했고, 1분기 전체적으로 볼 때 설비투자를 제외한 모든 산업활동이 개선세"라고 평가했다.
1분기 광공업 생산은 1~2월 수출부진에도 3월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증가 영향으로 0.3%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설연휴 회복효과 부진으로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0.4% 증가한 점이 긍정적이라는 것.
소매판매도 통신사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 확대로 1분기 0.4%의 견조한 개선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설비투자의 경우 1분기 운송장비 투자 증가에도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5.1%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재부는 또 4월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산업활동의 위축이 있는 것으로 봤다.
기재부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으며,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 및 관련 서비스업 활동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경기회복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정책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아울러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 불안, 엔화약세 등 대외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주의깊게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국제공조 강화와 대외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안정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