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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이틀 아파트, 희소성·차별성으로 소비자 관심↑

포스코 첫 직장주택조합 등 하반기 14만556가구 분양 예정

2014-08-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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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수많은 분양 단지 중 '처음'과 '최초'라는 상징성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에 강하게 자리잡는 아파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아파트 분양 물량인 전국 총 184곳, 14만556가구가 예정된 가운데 '첫' 타이틀을 앞세워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반기 수도권 분양 시장의 최대 관심 지역인 위례신도시는 지난 상반기 단 한 곳만 분양돼 대기 수요가 풍부한 상황이다. 이에 올 하반기 첫 분양 단지의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하반기 위례신도시 분양 첫 테이프를 끊은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지난달 말 청약접수 결과 평균 19.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위례신도시 흥행 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위례신도시 내 휴먼링과 트랜짓몰 중심에 위치하며, 위례신사선 중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다.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지하 4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96~101㎡ 규모, 총 694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경기 구리시 인창동에 포스코 제1직장주택조합 아파트인 '구리 더샵 그린포레'를 분양한다. 직장주택조합은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직장 근로자들이 모여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한 조합이다.
 
이 아파트는 강남에서 근무하는 포스코 직원들이 선택한 입지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구리 도심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다.
 
특히 총 407가구 중 118가구는 강남 테헤란로에 본사를 둔 포스코 직원들이 조합원 자격으로 분양을 받게 된다.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50%의 공사가 진행된 상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로 분양 후 입주까지의 기간이 줄어들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실제 건축된 아파트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리시 내에서도 생활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진 도심권역에 조성돼, 교육과 교통, 문화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외곽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해 강남과 강북으로 출퇴근도 편리하다.
 
'구리 더샵 그린포레'는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74~114m², 총 407가구로 조성되며, 다음달 중 분양 예정이다.
 
◇세종 반도유보라 조감도.(사진제공=반도건설)
 
반도건설은 세종시 1-4생활권 H1블록에 세종시 첫 주상복합 아파트인 '세종 반도 유보라'를 분양 중이다. 주상복합이지만 상가와 아파트 동을 따로 짓고, 상가는 세계적 산업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와의 협업을 통해 대형 스트리트몰로 꾸몄다.
 
'세종 반도유보라'는 총 580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전 가구가 판상형으로 설계된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0일 청약 접수 마감했으며, 최고 3.55대 1, 평균 1.66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1984년 입주한 '용호동 롯데맨션' 이후 30년 만에 창원 지역에 롯데 캐슬 아파트를 분양한다.
 
경남 창원시 합성1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총 118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3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 하이트맥주와 사화협동화단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뒤편으로는 천주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가능하다.
 
부동산 관계자는 "많은 아파트 중 처음과 최초 같은 타이틀을 지날 수 있는 아파트는 한정되기 때문에 이런 아파트들은 소비자들에게 특별함을 갖춘 단지로 인식될 수 있다"며 "다른 단지와 다른 특장점을 갖췄다는 희소성과 차별성으로 분양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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