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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2위 수성..비결은 현지전략 모델

2015-02-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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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i20 전측면부.(사진제공=현대차)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차(005380)가 새해 첫 달 신형 i20의 인기에 힘입어 인도시장에서 2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현지전략 모델의 성과다.
 
10일 인도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3만5000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인도 자동차 시장은 전체 판매 대수가 지난해 1월보다 5.8% 증가한 가운데 마힌드라를 제외한 6위까지의 모든 상위권 업체들이 호조세를 보였다. 마힌드라는 전 모델의 판매가 부진하며 점유율 7.8%를 기록, 혼다(8.0%)에 3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차는 마루티 스즈키(46.0%)에 이어 시장 점유율 15.2%로 2위를 수성했다. 이 같은 판매 호조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신형 i20의 신차 효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신형 i20은 인도 공장에서 만든 현지 맞춤형 소형차로, 출시 이후인 8월 6627대, 9월 8903대, 10월 8896대, 11월 1만552대, 12월 9345대 등 꾸준히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도 전년 동월 대비 105.6% 신장된 9541대를 팔았다.
 
신형 i20 외에도 i10과 그랜드 i10 등 현지 전략모델인 'i 시리즈'가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 판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달 각각 3584대, 8724대가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현지 전략모델인 'i 시리즈'가 인도 전체 판매량의 62%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i10이 '2008년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그랜드 i10에 이어 신형 i20까지 '2015년 인도 올해의 차'를 수상한 만큼 인도 시장에서 i시리지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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