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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해외펀드 비과세에 10돌 'KB스타재팬인덱스펀드' 재주목

"해외펀드비과세 시행에 판매사 관심 커져"

2016-02-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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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0년을 맞은 KB스타재팬인덱스펀드가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제도 시행으로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KB자산운용은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 적용이 가능한 KB재팬주식인덱스펀드(주식형)를 별도 출시해 KB국민은행, SC은행, 삼성생명,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대표주가지수인 니케이225지수(Nikkei225 Index)를 추종하는 KB스타재팬인덱스펀드는 2007년 2월 출시돼 100일만에 1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 종료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2013년 엔저 효과로 일본 증시가 상승국면에 접어들자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됐다.
 
이 펀드의 설정액은 26일 현재 1951억원이고, 기관 비중은 42% 수준으로 매우 높다.
 
업계에서는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제도 전격 시행에 따라 선진국 해외인덱스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 원금기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0년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장기투자시 보수가 저렴한 해외인덱스펀드 가입이 수익률면에서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KB재팬인덱스펀드의 경우 연간 운용보수(판매보수 제외)가 0.485%로 액티브펀드 대비 저렴하다.
 
유성천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해외시장에 익숙지 않은 투자자들이 비과세 혜택만 보고 무턱대고 가입하면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변동성이 큰 이머징시장보다는 선진국 중심으로 인덱스펀드에 분산투자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일본 외에도 유럽, 미국 등 다양한 해외인덱스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퓨어 해외인덱스펀드(레버리지, ETF 제외)시장은 총 9624억원 규모다. KB자산운용의 전체 시장점유율(M/S)은 65.92%(6344억원)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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