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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욱

소년공화국, 거친 남자로 돌아왔다

2016-03-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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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그룹 소년공화국(원준, 선우, 성준, 민수, 수웅)이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소년공화국은 30일 세 번째 미니앨범 '비레볼루션'(BR:evolution)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겟다운'(Get Down)을 비롯해 4곡이 실린 앨범이다.
 
◇신곡을 발표한 그룹 소년공화국.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소년공화국은 앨범 발매와 함께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을 알렸다.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인 소년공화국의 선우는 "지난해 앨범 활동을 한 후 9개월 정도의 공백기를 거쳤는데 멤버들이 다같이 운동도 하고, 여러 시도를 해보면서 최고의 곡으로 컴백을 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겟다운'은 강한 베이스 드럼과 808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현실을 박차고 나가고자 하는 간절함이 이 노래에 담겼다. '겟다운'의 뮤직비디오에서 핍박 받고 억압당하는 사람들을 이끄는 혁명가로 변신한 소년공화국 멤버들은 화려한 분장과 스타일링을 선보이면서 남성적인 매력을 뽐낸다.
 
원준은 "지난 앨범에서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을 보여줬는데 이번 앨범에서 180도 바뀐 모습을 보여주게 돼서 걱정이 되기도 했다"며 "거친 남성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남자도 섹시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려고 했다. 안무, 노래, 표정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다"고 밝혔다.
 
민수는 "이번 앨범을 통해 남자다운 강렬함과 섹시함을 표현하기 위해 화장도 진하게 하고, 렌즈도 끼게 됐다. 팬 여러분이 못 알아볼까봐 걱정을 했는데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고, 성준은 "'겟다운'의 랩 가사를 직접 썼는데 억압 받는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이갸기가 담긴 노래이기 때문에 반항적인 내용의 가사를 쓰려고 했다. 가사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원준의 솔로곡 '널 위했던 노래'가 함께 실려 눈길을 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보고 싶은 상대방을 위한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원준은 매력적인 목소리로 곡의 슬픈 감성을 표현해냈다.
 
원준은 "어느날 작업실에서 곡을 쓰고 있었는데 가사가 너무 안 떠오르더라. 그래서 새벽에 우울한 노래를 들었다. 그러면서 가사를 쓰고, 흥얼거리면서 만들게 된 노래가 '널 위했던 노래'다. 곡의 멜로디를 만드는 데 15~20분 정도 걸렸다"고 소개했다.
 
소년공화국은 각종 음악 방송을 통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웅은 "새 앨범으로 음원 순위 20위 안에 꼭 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직 단독 콘서트를 한 적이 없는데 올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다. 열심히 할테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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