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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수입차, 휘청…4월 판매 전월비 26% 감소

지난달 국내서 1만7845대 판매…전년비 2% 감소

2016-05-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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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수입차 업계가 최근 5년간 가장 큰 전월 대비 낙폭을 보인 4월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월보다 25.9% 감소한 1만7845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2.0% 감소한 수치다. 
 
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4040대로 1위 탈환에 성공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558대를 기록했고 아우디가 2474대로 독일 3사가 상위권을 점령했다.  포드와 토요타는 각각 979대, 977대씩 판매한 가운데 폭스바겐은 784대를 판매하는데 그치며 월간 판매 순위 6위까지 하락했다. 
 
이어 렉서스 745대, 랜드로버 697대, 미니 610대, 닛산 515대, 크라이슬러 476대, 볼보 390대, 푸조 341대, 재규어 286대, 인피니티 277대, 포르쉐 258대, 혼다 203대, 캐딜락 87대, 피아트 58대, 시트로엥 41대, 벤틀리 36대, 롤스로이스 7대, 람보르기니 6대 순이었다.
 
지난달 단일 수입 모델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BMW 520d. 사진/BMW코리아
지난달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9558대로 절반 이상(53.6%)의 비중을 보였다. 2000cc~3000cc 미만은 6845대(38.4%), 3000cc~4000cc 미만 841대(4.7%), 4000cc 이상 581대(3.3%), 기타(전기차) 20대(0.1%)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3586대(76.1%)로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고, 일본 2717대(15.2%), 미국 1542대(8.6%)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1338대(63.5%), 가솔린 5093대(28.5%), 하이브리드 1394대(7.8%), 전기 20대(0.1%) 등의 비중을 보였다.
 
구매 유형별로는 전체 1만7845대 중 개인구매가 1만1291대로 63.3%였고, 법인구매는 6554대(36.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가 3141대(27.8%)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812대(24.9%), 부산 712대(6.3%)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313대(35.3%), 대구 1087대(16.6%), 부산 1014대(15.5%)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로 한달간 742대가 판매됐다. 아우디 A6 35 TDI(492대)와 포드 Explorer 2.3(422대)이 뒤를 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출시와 공급부족 등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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