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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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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이슈)4월 증시, 1700 돌파 '낙관'..탄력은 둔화

2010-03-30 08:51

조회수 :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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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 국내증시가 1700선을 앞두고 어제는 주춤거렸는데요. 4월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요? 지수전망 살펴보죠.
 
▲ 지난달 8일 1550선 부근에서 지지 받고 한달 보름 이상 상승세를 이어간 코스피지수가 이달에는 어제까지 6.11%가 올랐습니다. 지수로는 거의 100포인트 가량 올랐습니다.
 
이달에는 1700선을 돌파해 추가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많은 증권사들이 코스피 밴드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대체로 1600포인트에서 1800포인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이 최저 1600선에서 최고 1800포인트를 제시해 가장 폭넓은 밴드르 제시한 가운데, 하단을 가장 높게 제시한 증권사는 대신증권으로 1660선을, 고점을 가장 낮게 제시한 증권사는 대우증권으로 1740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대체로 비슷한 전망인거 같은데, 다음달 증시 호재를 전망해 주시죠.
 
▲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1분기 어닝시즌이 4월 시작되면서 실적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들의 이익수준도 레벨업 됐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 매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어제 반도체 DDR2 1기가 디램가격이 3달러로 지난 2008년5월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고용시장의 악정이 나타나고 있고,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또 그리스발 악재 등은 희석되면서 악재에 대한 내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같은 점 때문에 수급측면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계속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이달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8000억원 가량 순매수했습니다.
 
 
- 부담요인도 있을텐데요?
 
▲ 호재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외적인 변수들도 적지 않습니다.
 
영국 파운드화가 하락하고 있고, 2분기에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1000억달러에 달하는 국채 만기 물량 등은 부담입니다. 이로 인한 미국 장기금리의 상승, 이에 따른 장단기 금리격차 확대 전망도 부담스럽습니다.
 
다이이치생명이 118억달러 규모 기업공개가 4월1일 예정돼 있는 등 중국 농업은행 1500억위안 IPO와 주요은행의 1400억위안 유상증자 등 오버행 부담이 커 외국인투자자의 자금 지속여부에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또 어제 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지만 초계함 침몰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것도 아직은 부담이겠죠?
 
▲ 얘기가 참 분분한데요. 초점은 북한의 개입여부에 맞춰져 있습니다. 아직 북한 개입 가능성을 크게 보지는 않지만 완전 배제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북 개입만 아니라면 경험상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미부여를 크게 하지 않겠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심지어 4월 증시전망을 초계함 침몰 원인이 가시화된 이후 발표하겠다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 지수 1700돌파를 전망하면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겠는데요. 그럼 다음달에는 어떤 업종과 종목군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있나요?
 
▲ 시장의 주도주인 IT와 자동차, 특히 IT에 주목해야한다고 이구동성으로 강조하고 있는데요.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 호황과 스마트폰, 3D, LED TV 등의 수요창출이 기대되며, IT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한 애플이 4월초 아이패드를 내놓는 것도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를 '톱픽'으로, 하이닉스(000660)LG전자(066570), 루멘스(038060) 등을 4월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습니다.
 
대우증권도 "IT는 실적전망치의 상향과 수급모멘텀이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업종이고, 운수업종도 1월말 이후 실적전망치가 현저히 상향된 업종"이라며 "해운, 조선, 기계 등 턴어라운드 업종에 대한 긍정적 관심도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양증권은 IT외에, 화학, 운송, 금융업종이 외국인 선호와 실적 뒤받침돼 주목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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