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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정유미, DHC 제품 홍보 모델 중단…”SNS 속 관련 게시물도 삭제”

소신 행보에 뜨거운 응원 릴레이

2019-08-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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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배우 정유미가 혐한 논란이 일고 있는 DHC의 제품 홍보 모델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DHC텔레비전진상 도라노몬 뉴스에서는 한국에서 진행 중인 일본 불매운동에 대해 꾸며졌다.
 
한 출연자는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한국의 불매운동을 비하했으며 다른 이들은 일제 강점기 당시 한국인을 멸시하는 데 쓰였던조센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와 더불어조센징은 한자를 썼는데 문자화하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문제가 됐다고 역사 왜곡 발언을 했다.
 
또한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내가 현대 미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냐며 소녀상 전시에 대해 과격한 발언을 했다.
 
이 방송 내용은 JTBC의 보도와 더불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이 영향은 DHC제품의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있던 정유미에게로 향했다. 누리꾼들은 정유미의 SNS돈도 좋지만 DHC 모델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혐한 기업의 모델로 낙인 찍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등의 댓글을 남겼다.
 
정유미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DHC KOREA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2018년에 체결했다. 정유미 SNS에 게재된 DHC제품 사진은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정유미 SNS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다.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 역시 절대 없을 것임을 알려 드린다고 설명했다.
 
정유미의 소신 행보에 누리꾼들은 “DHC와 계약 취소하신 것 봤다. 너무 잘하셨다” “쉬운 결정 아니셨을텐데 응원한다” “DHC가 정유미님에게 할 말 없는 상황이라고 뜨거운 호응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정유미. 사진/정유미 SNS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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