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국감정원은 올해 집값이 1.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감정원은 28일 2019년 부동산시장 전망 브리핑에서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1.4%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은 1.2%, 지방은 1.9% 하락을 예상했다.
서울 용산구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아파트와 주택. 사진/뉴시스
올 상반기부터 전국 집값이 1.01% 내린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도 하향 국면이 이어질 거란 전망이다.
감정원은 "9·13 부동산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을 맞은 가운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3기 신도시 주택공급 방안 등 정부의 강력한 시장 안정화 정책이 계속되면서 매매시장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전국 집값은 0.39% 내릴 것으로 감정원은 내다봤다. 수도권은 0.23% 하락하는 데 비해 지방은 0.85%로 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전세시장 역시 -2.6%로 전국적인 하락세가 예상됐다. 지역별로 수도권 -2.5%, 지방 -2.6%로 내다봤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올해 전국 기준 매매거래량 72만건으로 2006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다.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