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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지

조국 "강제수사…가족들에게 힘든 시간"

사상 초유 법무장관 압색…정교수·딸 이날 압색 지켜봐

2019-09-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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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23일 퇴근길에서 "강제수사를 경험한 국민들의 심정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검찰은 조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11시간 동안 진행했다.
 
조 장관은 압수수색과 관련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며 이처럼 말했다. 법무부장관이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어 "저와 제 가족에게는 힘든 시간"이라면서도 "마음을 다잡고 검찰 개혁과 법무부 혁신 등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수수색을 미리 보고 받았나', '휴대전화를 검찰에 제출했나' 등 취재진의 추가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조 장관이 출근한 뒤인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방배동 자택에 수사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딸 조모씨가 자택에서 강제수사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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