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재홍

기아, ‘K8’ 사전계약 개시…가격 3279만원부터

사명변경 후 첫 신차 모델…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탑재

2021-03-23 09:00

조회수 : 4,54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기아가 내달 초 출시 예정인 ‘K8’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했다. 기존 K7보다 상품성을 높여 준대형 세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등 3가지 모델로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상반기 중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모델별 가격은 2.5 가솔린 3279만~3868만원, 3.5 가솔린 3618만원~4526만원, 3.5 LPI 3220만~3659만원이다.
 
K8은 기아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이다.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에 걸맞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 △운전의 부담을 덜어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모든 승객을 위한 편안하고 쾌적한 탑승 공간 △감성적 만족감과 편리한 연결성을 겸비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기아가 23일부터 K8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사진/기아
 
2.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f·m, 3.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6.6kgf·m, 3.5 LPI 모델은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그래비티 블루 △딥 포레스트 그린 등 총 6가지로 운영된다. 내장 색상은 블랙 원톤, 브라운 투톤과 3.5 가솔린 모델 플래티넘 트림 전용 샌드 베이지 투톤 등 총 3가지로 구성된다.
 
기아는 K8 3.5 가솔린 모델에 국산 준대형 세단 최초로 전륜 기반 AWD(All wheel drive) 시스템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확보했다. AWD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판단, 구동력을 전·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할 수 있어 탑승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K8은 기아의 가장 진보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드라이브 와이즈’가 대거 적용돼 운전자의 피로감을 낮추고 목적지까지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K8에 적용된 첨단 기술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이다.
 
K8의 측면부와 후면부 모습. 사진/기아
 
실내는 모든 승객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급 사양을 장착했다. 운전석에는 7개 공기 주머니를 활용해 운전 환경에 맞게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고 운전자의 피로감을 낮춰주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기아 최초로 적용됐다.
 
에르고 모션 시트는 △공기 주머니를 개별적으로 제어해 앉은 상태로 스트레칭을 하는 듯한 효과를 주는 ‘컴포트 스트레칭 모드’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거나 시속 130km 이상으로 주행 시 시트의 지지성을 조절해 운전자의 몸을 꽉 잡아주는 ‘스마트 서포트’ △운전 1시간 경과 시 공기 주머니를 조절해 편안한 착좌감을 주는 ‘자세 보조’ 등을 지원한다.
 
탑승객에게 감성적 만족감과 편리한 연결성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간결하고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특징이다. K8은 영국의 대표적인 하이엔드(Hi-end) 오디오 시스템 브랜드인 ‘메리디안’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기아 최초로 탑재했다.
 
기아에 최초로 탑재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사진/기아
 
<뉴스토마토와>와의 통화에서 기아 관계자는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는 세계 최초로 천연 원목 재질의 진동판을 사용한 14개의 나텍(NATec) 스피커를 장착해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구현한다”면서 “특히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 스피커는 티타늄 소재의 진동판을 적용하고 탑승객에게 소리를 가장 적합하게 전달할 수 있는 A필러 하단부에 배치해 깨끗하고 명료한 음향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실내 전면부에 위치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드라이브 모드별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공하는 12.3인치 계기판 △캘린더 연동 일정 확인 및 출발 시간 알림, 차량 내 간편 결제 ‘기아 페이(KIA PAY)’ 등을 지원하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돼 운전자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K8에는 기존 대비 투영 면적과 그래픽의 크기를 50% 키워 시인성이 더욱 좋아진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아 최초로 적용됐다. 
 
기아는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AWD 무상 장착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무상 장착 △골프 피팅 멤버십 △프리미엄 건강검진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오늘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새로워진 기아의 첫 번째 모델 K8은 국내 준대형 시장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8의 내부 인테리어 모습. 사진/기아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 김재홍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