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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아, YW모바일과 전기차 픽업 충전플랫폼 공동 개발 추진

2021-03-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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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기아차(000270)가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YW모바일과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
 
기아는 전날 서울 강남구 소재 ‘BEAT360’에서 YW모바일과 온디맨드(on-demand, 수요자 요구 맞춤형)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아 전기차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호출-차량픽업-급속충전-차량인계’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구체적으로 기아 전기차 이용 고객이 ‘기아 VIK’ 앱을 통해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리 충전 전담직원이 고객이 요청한 장소를 방문해 차량을 인수하고 △인근 충전소로 이동해 차량을 급속 충전한 후 △고객이 원하는 지점에서 차량을 다시 인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아와 YW모바일이 전기차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왼쪽부터 오용진 기아 판촉전략실장(상무), 이영석 YW모바일 대표. 사진/기아
 
특히 양사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적용될 ‘디지털키(Digital Key)’ 기술과 연계하여 고객과 차량이 서로 다른 곳에 있는 경우에도, 즉 고객과 대리 충전 전담 직원의 직접적인 대면 없이도 차량 픽업 및 충전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디지털키가 적용되지 않은 기존 기아 EV 고객은 대리 충전 전담직원에게 키를 직접 인계하여 서비스 이용을 할 수 있다. 
 
기아와 YW모바일은 방전 등 긴급 상황에서의 비상 충전을 위한 소량(7kWh~20kWh) 충전이 아닌, 일상 주행이 가능할 정도의 충분한 충전량(전체 배터리 용량의 80~90% 수준)을 보장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중 전국 범위의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 시행을 위해 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아는 디지털키 및 실시간 차량정보 연동 서비스 개발 지원, YW모바일은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충전 편의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기차 고객에게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해 전기차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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