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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10일부터 과태료

식당·카페 등 17종 시설 방역패스 의무적용

2022-01-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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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백신 접종 유효기간 만료시 식당·카페 등을 출입을 제한하는 방역패스 유효기간 제도가 3일부터 시행된다. 2차 접종 후 180일이 경과하면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가운데, 당장 43만6000명에 대한 유효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 시행으로 2차 접종 후 180일이 경과하면 3차 접종을 받거나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확인서 등을 소지해야 방역패스 적용 17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방역패스 적용 시설은 △유흥시설 등(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내국인) △식당·카페 △학원 등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관람)장(실내)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업소·안마소 △상점·마트·백화점(3000㎡ 이상)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방역패스 유효기간 만료 대상자 563만명 중 518만명(92.0%)가 3차 접종을 완료했다. 1만4000명(0.3%)은 3차 접종 예약을 마쳐 접종을 앞두고 있으나, 43만6000명(7.7%)은 3차 접종을 받지 않고 예약도 하지 않은 상태다. 
 
전날 코로나19 3차 접종 참여자는 3만4112명 늘어 누적 1847만674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 대비 접종률은 36.0%이다.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률은 41.9%로, 60대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77.3%로 늘었다.
 
백신 종류별 신규 3차 접종자는 화이자가 2만6538명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7571명, 얀센 3명 등이다. 1회 접종으로 기본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의 경우 1차 접종시 2차 접종 통계에도 추가되며 2차 접종의 경우 3차 접종에 포함된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4858명 늘어 누적 4260만1615명이 됐다. 전체 인구 대비 83.0%에 해당하며, 12세 이상 인구 대비 90.8%, 18세 이상 성인 중 93.3%,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93.0%로 집계됐다.
 
다만 오는 9일까지는 계도기간이 적용돼 방역패스 위반으로 과태료 등 행정 처분이 내려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10일부터는 유효하지 않은 방역패스로 다중시설을 몰래 이용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이 중 상점·마트·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의 방역패스 적용은 10일부터 시행하고, 16일까지 계도기간을 부여한다.
 
올 1월부터는 고령층을 포함해 사전예약 후 7일 뒤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 예비명단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신속예약 등을 통해 잔여백신을 접종할 경우 사전예약없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 시행으로 2차 접종 후 180일이 경과하면 3차 접종을 받거나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확인서 등을 소지해야 방역패스 적용 17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학원에 붙은 방역패스 안내문.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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