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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연

도지코인 개발자 "머스크는 사기꾼" 폭로

개발자 팔머 "머스크, 도지코인 기본 코드도 몰라"

2022-06-03 15:11

조회수 : 18,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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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거래플랫폼 코인베이스의 도지코인 로고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도지코인(DOGE)의 공동 창업자 잭슨 팔머(Jackson Palmer)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사기꾼"이라 폭로했다.
 
지난달 30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도지코인 개발자 팔머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찬양하기만 바쁜 사기꾼"이라 주장했다.이는 가상화폐 관련 인터뷰를 하던 중에 나온 발언으로 알려졌다.
 
앞서 팔머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어도비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전문 기술자다. 그는 2013년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공동 개발하여 현재는 도지코인 아버지라 불렸으나 현재는 관련 업계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그는 도지코인 채굴과 거래, 관련 규정 등 기본적인 코드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팔머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머스크 역시 반론에 나섰다.
 
(사진=일론머스크 SNS)
 
그는 다음날 트위터를 통해 "내 아이가 12살 때 개발한 코드가 팔머가 보내준 스크립트보다 더 나았다"며 "왜 트위터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당신의 스크립트를 이용하지 않느냐"고 그의 개발 능력을 지적했다.
 
이에 유투데이는 두 사람의 '사기꾼' 논쟁이 트위터로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머스크가 "팔머가 도지코인의 코드를 단 한 줄도 작성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항상 잊어버리곤 한다"고 발언한 사실을 보도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 도지코인 결제 수단 허용 소식을 전했다. 이런 기대감에 가상화폐 도지코인은 10% 상승한 9센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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